(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파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겨울철에 전기요금을 체납한 가구의 단전을 미루기로 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경제적 사정으로 전기요금을 내지 못한 가구가 추위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전에 겨울에는 단전 조치를 유예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시ㆍ군ㆍ구별로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해 상수도와 계량기 동파 등 비상 상황을 24시간 관리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독거노인, 쪽방촌 거주자 등의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요양원과 장애인 보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의 난방을 점검하기로 했다.

농작물 냉해를 최소화하고자 작물별 관리요령을 현장에서 지도하고 냉해 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서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수도계량기 동파 시 서울ㆍ경기는 ☎120, 인천은 ☎440-2114로, 다른 시ㆍ군ㆍ구는 관할 민원 콜센터나 상수도사업소 등에 신고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동파를 예방하려면 계량기 보호함에 헌 옷 등을 채우고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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