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구간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이하 BF) 인증제도’ 시행 후 국내최초로 정거장(여객시설) 부분
예비인증 1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BF 인증제도는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운영 중으로, 설계단계의
예비인증과 준공단계의 본 인증으로 구분된다.
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정거장 8개소 중 4개소에 대해 무장애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으며, 잔여 4개 정거장에 대해는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9호선 3단계 건설공사는 종합운동장에서 보훈병원까지 정거장을 연장,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착공되어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3단계 정거장은 지하철 출입의 첫 번째 장애물인 진입 턱을 없애고, 기울기 1/24의 자연스러운 경사로로 외부출입구와 연결하는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승객의 주요이동 통로인 바닥재질은 석재에 미끄럼 방지제 처리로 승객 불편을 없애고, 기존 15인용 엘리베이터를 24인용 대형 엘리베이터로 교체한다.
이 밖에도 대합실 및 승강장의 이동 동선에 음성유도기, 점자촉지 안내도, 시각경보기 등을 설치하는 등 각종 시설들이 무장애 1등급 기준에 부합되도록 설계해 외부출입구부터 승강장까지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성,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사항을 보다 적극적으로 정거장건설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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